박지성, 맨유 앰버서더 역할 마침표… “당연히 전북 응원해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1.21 12:53

[스포탈코리아=고양] 김성진 기자= 박지성(40)이 전북 현대 클럽 어드바이저를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 활동은 끝났다.

전북은 ‘레전드’ 박지성을 클럽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 앞으로 박지성은 전북에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조언할 예정이다. 평소 유소년 축구 발전에 관심이 많았던 박지성은 전북의 유소년 시스템을 바꿀 생각도 가졌다.

그러나 전북 클럽 어드바이저가 되면서 맨유 앰버서더 활동은 더는 못하게 됐다. 박지성은 21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클럽 어드바이저 위촉 기자회견에서 맨유 앰버서더 활동이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당연히 할 수 없다. 전북 일을 하기에 맨유 앰버서더 일은 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번 “안 하게 됐다. 전북 일만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맨유에서 활약했다. 그는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에드빈 판 데르 사르 등 쟁쟁한 동료들과 함께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수많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3/2014시즌 종료 후 은퇴한 박지성은 2015년 맨유 앰버서더로 위촉됐고, 각국을 다니며 맨유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전북 클럽 어드바이저를 맡게 되면서 맨유 앰버서더 역할은 할 수 없게 됐다.

박지성은 전북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전북과 맨유과 클럽 월드컵에서 만나면 어디를 응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내가 일하는 팀이 전북이니 전북 응원해야 한다. 상상은 안 했지만 그런 일이 벌어지면 기대가 된다. 그렇게 되면 전북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고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박지성은 22일 전북의 동계 전지훈련지인 남해로 이동해 김상식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전북 클럽 어드바이저 역할을 수행한다. 영국에서는 비대면으로 업무하고 최소한 분기에 한 번씩 귀국해 구단에서 일할 예정이다.

그는 “최소한 분기별로 오게 될 것이다. 와서 체류 기간도 길게 가져가면서 여러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요즘은 비대면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그런 걸 활용하면서 일을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전북 현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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