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화상인터뷰에서 "올해는 가을야구에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30홈런-100타점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동희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17홈런, 67타점, 62득점 OPS 0.797을 기록했다. 프로 3년차에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웠고, 두 자릿수 홈런도 만들었다. 타율, 홈런, 타점 등에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는다.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동희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하며 스프링캠프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타구를 좀 더 띄워서 치고 싶어 발사각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고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발사각을 높이기 위해 영상도 참고하고 있다. 그는 "코디 벨린저(26·LA 다저스), 놀란 아레나도(30·콜로라도 로키스) 등 선수들의 스윙 궤도와 어떤 연습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주전 3루수로 뛰었지만 올해도 경쟁이 불가피하다. 신인 나승엽이 들어왔고, 김민수 등 백업 선수도 있다. 나승엽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꿈을 접었고 롯데의 설득 끝에 프로에 왔다.
그러나 한동희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나)승엽이에 대해 잘하는 선수라고 들었다. 경쟁을 해야 기량도 발전할 수 있다. 자신 있다. 열심히 경쟁해보겠다"고 어필했다.
한동희는 "올해는 가을야구 가는 것이 목표다. 전 경기 출장에 30홈런-100타점도 해보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