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아구에로, 코로나19 '유증상' 감염... 맨시티 초비상

김동영 기자  |  2021.01.21 23:53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비상이 걸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접촉해 자가격리중이었는데 자신도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아구에로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확진자와 근접 접촉했고, 자가격리중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일부 증상이 있는 상태다. 회복을 위해 의사의 지시에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구에로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맨시티는 아구에로 없이 3경기를 치렀다.

사실 아구에로는 올 시즌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포함해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었다. 맨시티는 아구에로가 없는 상태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는 중이다. 최근 15경기 무패 행진이다.

그러나 아구에로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음에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은 뼈아프다. 심지어 코로나19 확진이다. 증상이 있다고 직접 밝혔기에 후유증이 우려된다. 나아가 선수단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아구에로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그런 아구에로가 다시 자리를 비운다.

영국 더 선은 "부진했던 맨시티가 이제 타이틀 경쟁을 하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아구에로는 지난해 11월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간간이 출전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런 아구에로를 잃는 것은 큰 타격이다"라고 짚었다.

아구에로가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직접 알렸다. /사진=아구에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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