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경기 망치지 마!”, 마르셀루 지적 후 10초도 안 돼 실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1.22 10:12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다양한 뒷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레알은 21일(한국시간) 알코이의 캄포 무니시팔 엘 코야오에서 열린 2020/2021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CD 알코야노(3부리그)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여러모로 충격적인 패배였다. 에데르 밀리탕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부리그 팀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또 연장 후반 4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까지 안았지만 오히려 역전골을 내줬다. 1951년 이후 70년 만에 당한 알코야노전 패배였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양쪽의 분위기는 상반됐다. 먼저 알코야노 팬들은 통금 시간을 깨고 나왔다. 알코이 지역은 코로나19로 오후 10시부터 통금이 시작되지만, 이변의 가능성을 느끼자 테라스에서 응원하며 조용한 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반면 레알의 우울한 소식뿐이다. 먼저 지네딘 지단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하다. 이번 패배를 계기로 경질 압박이 더욱더 심해졌다.

또 다른 이야깃거리는 경기 중 장면에서 나왔다. ‘마르카’는 “마르셀루가 동점골이 터지기 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격하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레알이 1-0으로 앞서있던 후반 35분 주장 완장을 찬 마르셀루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집중을 요구했다. 그는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이 경기 망치지 마”라며 호베 솔베스를 마크할 것을 지시했다.

마르셀루의 우려가 현실로 바뀌는 데까진 10초도 걸리지 않았다. 바로 다음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솔베르를 놓쳤고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 입장에선 마르셀루의 분노가 진한 여운을 남긴 씁쓸한 패배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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