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주식투자로 10억 날려..매달 보험금 500만원 내"[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2021.01.23 16:23
/사진='쩐당포' 방송 화면


방송인 조영구가 주식투자로 10억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쩐당포'에서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서울에 무일푼으로 올라왔다며 "서울에서 집 하나 갖는 게 소원이었다"며 "(집 분양 성공 후) 중도금 내려고 정말 열심히 일 했다. 하루에 1만 원 이상 써본 적이 없다"고 '짠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주식투자로 거액을 잃은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주식투자로) 10억 정도 날렸다"며 "돈만 모으면 아파트 중도금, 잔금을 냈는데, 갑자기 아파트 2채에서 전세금 6억 원이 쑥 들어왔다. 6억 원을 어디다 써야 할 지 몰랐는데, 주식 하는 사람이 2000만원만 주식에 넣어보라고 하더라.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었다. 그래서 이렇게 쉽게 돈 버는 데가 있는데 그동안 왜 고생하면서 벌었나 싶더라"며 전세금 6억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주식이 떨어지니까 신용으로 돈을 메꿔놓고, 아파트 한 채를 팔았다. 그때는 미쳤었다. 주식장이 끝나면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밤에 잠이 안 와서 한강을 매일 걸으면서 아침 9시에 장이 열리길 기다렸다. 빨리 본전을 찾고 싶은 생각에 작전주에 들어갔다가 상장 폐지가 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 신재은의 눈물에 주식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많이 힘들었다"며 "내가 주식에 너무 미쳐 날뛰니까 아내가 울면서 제발 그만하라고 사정하더라. 그때 안 말렸으면 그나마 있는 집도 팔았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조영구는 보험을 무려 14개나 가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 도와주다 보니까 보험 개수가 24개까지 늘어났었다"며 "작년에 10개를 정리했다. 현재는 14개가 남았는데 그렇게 효자가 될 줄 몰랐다"고 했다.

그가 매달 지급하는 보험료는 492만 5000원. 그는 매달 500만원에 육박하는 보험료를 내는 이유에 대해 "한 달에 많이 낼 땐 2500만 원까지 냈었다"며 "시간이 지나 만기가 차면서 500만원까지 내려갔다. 돈 만 있으면 주식을 했기 때문에 통장에 돈이 한푼도 없게 만들려고 일부러 보험에 다 가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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