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마지막" 조상우, 올림픽 취소되면 시즌 뒤 입대 예정

박수진 기자  |  2021.01.24 17:35
2019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 나섰던 조상우의 모습. /AFPBBNews=뉴스1
오는 7월 열릴 예정인 도쿄 올림픽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선수들의 병역특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지난 22일 영국 더 타임스는 "이미 일본 정부가 내부적으로 올림픽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KBO 리그 구단들도 올림픽 개최 여부를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다. 선수들의 군 문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하면 병역특례가 주어진다.

그 중에서도 큰 관심을 끄는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27)이다. 실력 면에서 야구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해낼 선수이지만,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9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서 조상우는 필승 계투조를 맡으며 김경문(63) 대표팀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

조상우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할 예정이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만 28세까지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키움 구단 관계자 역시 조상우에 대해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군에 간다"고 설명했다.

만약 도쿄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조상우로서는 병역특례 기회를 두 번이나 놓치게 된다. 앞서 2018년 5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그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다.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의 금메달을 지켜만 봐야 했다.

리그 전체적으로도 대부분 구단들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군 입대와 관련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앞으로 아시안게임 때는 리그 일정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이번 올림픽 개최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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