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홍원기 감독 "김창현 수석코치, 내가 직접 요청"

박수진 기자  |  2021.01.25 14:52
김창현 수석코치(왼쪽부터), 홍원기 감독, 주장 박병호가 25일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신임 감독이 김창현(36) 수석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홍원기 감독이 25일 오후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석코치 임명에 대해 "제가 구단에 직접 건의 드렸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지난해 수석코치를 해보면서 중요성과 필요한 부분 모두 느꼈다.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다양성을 지닌 사람이 맡는 것이 좋은 것이 생각이 들어서 요청했다"고 답했다.

지난 21일 키움 6대 감독에 선임된 홍원기 감독은 22일 코칭스태프를 확정하며 2021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김창현 수석코치가 문제가 됐다. 원기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분들로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큰 변화보다는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지만 김창현 수석코치 임명이 구단 의사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원기 감독은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 감독과 수석코치는 실과 바늘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결국 감독직을 수행할 때 필요한 것만 생각했다. 모든 팀이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팀 컬러상 다른 팀에서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결과는 제가 직접 시즌이 끝난 뒤에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오는 2월 1일부터 열리는 스프링캠프 계획에 대해서도 "저희 팀은 시스템이 잘 구축됐다. 새 코치들과 미팅을 통해 캠프 준비를 잘하겠다. 계약하고 나서 선수들과도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축하 인사도 주고 받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나눴다. 선수들의 의견들을 하루 빨리 모아 시즌 준비하는데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많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과 김상수(33·SK) 등 투타 핵심이 팀을 떠났다. 전력에 약해진 부분에 대해선 홍원기 감독은 "사실 저희 팀은 보강보다 유출이 많은 편이다. 팀에 오래 있으면서 공백에 대한 걱정보다는 새로운 선수에 대한 희망을 많이 봤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약해졌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캠프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코치들과 상의를 통해 저희의 방향점을 찾고 부족한 점을 메워가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계약하지 못한 외국인 타자에 대해서는 "구단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중을 기해 원하는 선수를 데려와 달라고만 부탁했다. 최대한 노력을 해서 거기에 맞춰 준비해주신다는 구단의 약속을 받았다. 수비 포지션은 언급하지 않았고 장타력을 갖춘 클러치 히터를 원한다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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