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이하늘, 박유선과 선긋기 "좋은 오빠 동생으로"[★밤TView]

윤성열 기자  |  2021.01.25 23:43
/사진='우리 이혼했어요' 방송 화면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가수 이하늘이 전 아내 박유선과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하늘, 박유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하늘은 대화 도중 "큰 일 났다. 노래 앨범에 작업 중인 가사가 이별 얘기가 많은데 좋은 이별 얘기가 아닌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하늘은 "담아 뒀을 때 쓴 거냐"는 박유선의 물음에 "(이혼 후) 한창 힘들 때 쓴 가사들이라 내용이 좀 세다"고 답했다.

이날 공개된 이하늘의 미발매곡 '리셋' 가사는 이혼 이후 상처받은 이하늘의 심경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하늘은 박유선에게 "약간 과대 포장한 거다"고 둘러댔다.

그러자 박유선은 "남이니까 좀 서운할 수는 있겠다"면서 "나는 오빠가 이혼 이후 진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지내서 변한 것 같다. 거리가 있어서 변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하늘은 "이게 모르겠다. 앞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까 모른다. 옛날에도 보면 여덟가지가 좋은데, 한 두가지가 너무 힘들어서 그게 너무 커서 헤어진다. 우리도 그렇게 헤어진 거다. 안 좋은 것보다 좋은 게 훨신 많았다. 그런데 안 좋은게 너무 크니까"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하늘은 또한 "만약에 우리가 다시 같이 있게 되면, 옛날에 있었던 서로 안고 있던 문제들, 고치지 못한 성격 (그대로 일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오빤 이제 너무 늙었다"며 "너 20세, 나 37세 일 때랑은 다르다. 이제는 그냥 좋은 오빠, 좋은 동생(이다)"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스튜디오에서 대화를 지켜본 MC 신동엽은 "(이)하늘 씨 입장에선 (박)유선 씨가 30대 한창 나이니까 미안한 마음도 있는 것 같다"며 "더 좋은 기회가 많을 수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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