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재환 7억 6천 '비FA 최고'... 두산, 2021 연봉계약 완료

김동영 기자  |  2021.01.27 10:03
비FA 최고연봉 신기록을 쓴 두산 김재환.
두산 베어스가 202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4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7월 중순부터 5선발 임무를 맡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최원준이 5900만원에서 171.2%(1억 100만원) 인상된 1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이다. 최원준은 42경기(선발 18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 3.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팀 내 불펜 투수 중 최다경기(63경기), 최다 이닝(71⅔이닝)을 소화한 박치국은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다. 올해 연봉은 8000만원에서 100%(8000만원) 인상된 1억 6000만원이다.

이적생 듀오 홍건희와 이승진도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홍건희는 5300만원에서 107.5%(5700만원) 인상된 1억 1000만원에, 이승진은 4700만원에서 112.8%(5300만원) 인상된 1억원에 사인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팀 내 비FA 최고 연봉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140경기에서 30홈런 113타점을 올린 김재환은 6억 5000만원에서 16.9%(1억 1000만원) 인상된 7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비FA 최고 연봉 종전 기록은 2015년 김현수의 7억 5000만원이다.

한편 이영하는 2억 7000만원에서 1억 9000만원으로 29.6% 삭감됐고, 함덕주도 2억 1000만원에서 1억 6500만원으로 21.4% 깎였다. 이현승은 4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82.5%나 줄었고, 장원준 역시 3억원에서 8000만원으로 크게 삭감됐다.

두산 베어스 2021년 연봉계약 현황. /자료=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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