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낮과 밤', 연기 열정 강화해 준 작품"(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2021.01.27 15:34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사진제공=킹스랜드


배우 이청아가 드라마 '낮과 밤' 종영 소감을 전하며 "감사함과 후련한 마음이 더 컸다"고 밝혔다.

이청아는 27일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청아는 '낮과 밤'에서 FBI 출신 범죄 심리 전문가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아 형사 도정우(남궁민 분), 공혜원(김설현 분)과 함께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과거 하얀밤 마을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쳤다. 이 작품은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낮과 밤'에서 남궁민, 김설현과 주연을 맡은 이청아는 종영 소감에 대해 먼저 "2020년 작년 한 해를 저는 완전히 '낮과 밤'이라는 작품에 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촬영 기간은 8개월 정도였지만 처음 대본을 받고 이 캐릭터를 준비하던 시기까지 합치면 10개월이 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드라마도 비슷하게 촬영을 시작한 것 같은데 사실 이렇게 종영 때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참 어려운 시기였는데, 다행히 큰 사고나 큰 탈 없이 드라마를 마친 것 같아서 마지막 방송을 보는데 아쉬움보다는 감사함과 후련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고 덧붙였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 제이미 레이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사진=tvN


'낮과 밤'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추리극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청아 역시 극중에서 사건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해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청아이기에 이번 작품이 전작들과 다른 의미가 부여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에 이청아는 "매 작품을 마칠 때마다 제가 배운 것과 아쉬웠던 것을 정리하곤 합니다"면서 "'낮과 밤'을 마치고는 작품과 상관없이 연기 트레이닝을 더 강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은 마쳤지만 쉬기보다는 이 작품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빨리 체화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낮과 밤'을 하며 아쉬웠던 것은 '내가 이 캐릭터의 매력을 끝까지 잘 유지했는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때로는 극의 장르의 분위기나 사건의 심각성에 잠식되기도 했던 것 같았다. '대중을 좀 더 이해하며 연기했어야 했는데'라는 반성도 있었다"고 했다.

더불어 "'낮과 밤'은 저에게 연기에 대한 열정을 더 강화해 준 멋진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면서 '낮과 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청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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