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트레이드설, 양현종 면담 해프닝' 조계현 단장의 험난한 하루

박수진 기자  |  2021.01.28 06:01
지난해 6월 19일 김선빈의 1000안타 기념식에서 맷 윌리엄스 감독(왼쪽부터), 양현종, 김선빈, 조계현 단장.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조계현(57) KIA 타이거즈 단장이 험난한 하루를 보냈다. 핵심 내야수 김선빈(31)이 난데없는 트레이드설에 엮였고 내부 FA(프리에이전트) 양현종(33·전 KIA)의 면담 해프닝까지 겪으며 진땀을 뺐다.

지난 27일 조계현 단장의 휴대전화는 불이 났다. 며칠 전부터 출처를 알 수 없는 김선빈 트레이드 소문에 대한 문의 때문이었다. 한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에서 촉발된 루머는 잠잠해지지 않았다.

조 단장은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관련 질문에 웃으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어떻게 김선빈 같은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가 있겠나.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그냥 인터넷에 근거 없이 도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매일 운동을 하던 양현종이 조 단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양한 추측들이 나왔다. 오는 30일까지 메이저리그 제안을 기다리기로 양측이 합의했지만 전격적인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양현종의 에이전트인 최인국 대표는 "(양현종이) 오후 2시쯤 단장님과 이야기했다는 것을 볼 때 운동을 하기 전에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장님과도 가끔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계약에 관련된 것이 오갔다면 저도 함께 들어갔을 것이다. 30일까지 현지 에이전트의 오퍼를 기다리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계현 단장 역시 "운동 앞두고 인사만 하러 사무실에 올라온 것뿐이다. '훈련 잘하고 있는지' 등 짧은 안부만 물은 뒤 다시 운동하러 내려갔다.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양측 모두 섣부른 억측에 난감하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조 단장과 구단 모두 바쁜 날이었다. KIA는 새 유니폼과 새 엠블럼에 이어 선수단 연봉 협상 결과까지 발표해 시끄러웠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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