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양현종, ML 도전한다! KIA와 협상도 종료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33)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전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 도전 의사를 최종적으로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양현종의 결정을 존중하고, 양현종과의 FA 협상을 최종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30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 구단 사무실에서 KIA는 양현종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현종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밝혔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이고 FA 협상을 마무리했다.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저의 꿈을 위한 도전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구단에 죄송하면서도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스 감독님께도 함께 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다”면서 “그 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KIA는 “해외 진출에 대한 양현종 선수의 꿈과 의지를 존중하며, 그 동안 타이거즈에 헌신한 양현종 선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양현종 선수가 미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