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감싼' 이동욱·양의지 "방법이 잘못됐지만, 실수는 누구나 해"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2021.02.01 17:56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왼쪽)과 주장 양의지. /사진=김동영 기자
"(박)민우가 잘못한 거죠. 본인도 잘못했다고 했습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47) 감독과 '캡틴' 양의지(34)가 최근 SNS 논란을 일으킨 박민우(28)를 감쌌다. 잘못한 것이 맞으며,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동욱 감독은 1일 열린 2021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 1일차 훈련을 마친 후 "박민우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잘못한 것을 알고 있더라. 나한테도 잘못했다고 했다. 아쉬울 수는 있지만, 방법이 잘못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봉협상 때문이라고 추측하던데 왜 그랬는지, 무엇 때문에 그런 글을 남겼는지 물어보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본인이 뉘우치고 있다. 이제 그런 일 없이,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양의지는 "크게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다"라며 "아마 자기도 일이 커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도 잘못한 것을 알고 있다. 민우에게 '선수협에서 보도자료 낼 것이다'라고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박민우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글을 남겼다. 이것이 캡처되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졌고, 논란이 됐다.

문제가 커지자 박민우는 다음날인 1월 28일 "마음 상하셨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하셨을 와이번스 팬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이후 선수협 차원에서 사과문을 다시 냈다. "선수들을 대표해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통해 상처받았을 야구팬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말과 행동을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연봉협상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온 것으로 추측이 되지만,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NC는 박민우의 2021년 연봉으로 6억 3000만원을 안겼다. 데뷔 후 처음으로 6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NC 관계자는 "민우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어쨌든 이미 지나간 일이다. 더 이상 문제 없이 스프링캠프를 잘 치르는 것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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