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현아가 밝힌 #짱구춤 #던 #서른살[종합]

공미나 기자  |  2021.02.01 14:43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보는 라디오

가수 현아가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아는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컴백을 미뤘던 현아는 건강 상태에 대해 "열심히 관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살이 요즘 좀 빠져서 고민이라 당도 많이 채우고 있다. 이온음료 마시면 몸에 흡수가 빠르다고 해서 계속 주변에서 챙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매한 신곡 '암 낫 쿨'(I'm Not Cool)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현아는 "제가 무대에 오를 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 기대에 부응하려 풀세팅한 제 모습이 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어떤 게 현아인가 생각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 대표님이 아이디어를 줬고, 함께 가사를 썼다"며 "제 의견이 90% 들어가는 편이다. 최종적으로 좋은 의견을 모은다"고 덧붙였다.

신곡 안무에 대해서는 "전신 운동이 되어서 살이 많이 빠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팬분들이 짱구 극장판 쌈바 춤과 똑같다고 해서 요즘 1일 1짱구하고 있다. 거의 스무 번씩 보고 있다. 진짜 똑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이 의젓해진 것 같다'는 말에 현아는 "아직은 제가 의젓해졌다는 느낌은 많이 못 느끼고 있다. 주변에서 성장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최화정은 '그래도 바뀌었다는 게 느껴진다'고 하자, 현아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그게 저를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암 낫 쿨'은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진입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현아는 "사실 차트를 확인하지 않는데, 주변에서 같이 하는 분들이 제가 하는 일로 보답을 받으면 저도 뿌듯해진다"고 말했다.

현아는 닮고 싶은 매력의 소유자로 오마이걸 효정과 트와이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저와 다른 매력을 가지신 분들을 보면 제가 더 좋아서 빠져드는데 상대적이라 더 매력적이란 생각이 든다"면서 이들의 밝은 매력을 칭찬했다.

앞서 연인 던이 현아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장을 깜짝 방문해 화제가 됐던 바. 이에 대해 현아는 "유희열 선배님이 이 모습을 보고 '나대면 별론데 나대지도 않아서 딱 좋다'고 계속 말하셨다"며 "제가 긴장하고 있는 걸 보고 아니까 그래서 같이 와준다. 그런데 이번엔 서프라이즈 왔다"며 웃었다.

올해 서른이 된 현아는 "아직 실감할 기회가 없다"면서도 "그냥 체력이 조금 많이 힘들다, 조금 달라졌다는 거 말고는 느껴지는 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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