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전략적으로 커리어 쌓던 중 만난 '새해전야', 클래식함에 끌려"[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2021.02.03 11:02
유태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유태오(39)가 영화 '새해전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유태오는 3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새해전야'(감독 홍지영)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새해전야'는 인생 비수기를 끝내고 새해엔 더 행복해지고 싶은 네 커플의 두려움과 설렘 가득한 일주일을 그린 작품이다. 유태오는 극중 래환 역을 맡았다. 래환은 세상의 편견에 부딪혀 오랜 연인 오월(최수영 분)에게 늘 미안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다.

유태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날 유태오는 "그동안 했던 것과 달라서 좋았다. 제 마스크를 보시면 누가 봐도 단역할 사람은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2년 전에 칸에 다녀온 뒤 '이 배우는 연기할 수 있겠지'라는 인증을 받았다. 무명에다가 갑자기 세계 무대에 서게 되어 캐스팅 제안이 들어와야 하는데 주인공 보다 잘 생기면 안 된다. 그러려면 강력한 단역이나 악역으로 커리어를 쌓아놓아야 할 것 같은 전략도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유태오는 "물론 그것 때문에 전 역할들을 선택한 건 아니었다. 작품과 역할이 좋았었다. 타이밍으로 봤을 때 1년에서 1년 반 정도 인지도를 쌓아놓고 주인공 역할로 캐스팅 제안이 들어오다 보니까 조금 더 상업적으로 대중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들을 제안 받았다. 래환이 첫 캐릭터였다. 그래서 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장르고, 대중성에 대한 욕심이 있다. 클래식한 요소들의 영화들을 이제서야 많이 찾게 되더라. '새해전야'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고, 크리스마스나 구정 등 홀리데이 시즌 때 보는 영화들이다. 그래서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유태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유태오는 "칸 영화제 이후 2년 동안 열심히 일을 해야겠다고 소속사와 같이 약속을 했다. 작품이 괜찮고, 캐릭터가 좋으면 제 몸과 스케줄이 될 수 있을만큼 많은 역할들을 소화시키고 싶었다. 그 전까지 특별한 일이 없으면 1년에 한 번씩 작품을 했었다. 제 기준으로 프로페셔널한 스케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도전과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 '머니게임'과 해외 작품을 하고 있었는데 '새해전야' 제안이 들어왔다. 캐릭터도 좋고, 작품도 좋고, 동료들도 좋고, 감독님도 좋아서 해야겠다고 했다. 세 작품이 겹치면서 신체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지만 너무 좋았다. 이러한 제안이 온다는 게 배부른 소리인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며 웃었다.

한편 '새해전야'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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