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 타율 0.381 타격왕' 진짜 잘 치는 타자 데려온 키움

고척=박수진 기자  |  2021.02.05 18:22
2018년 8월 시애틀에서 뛰던 프레이타스의 모습. /AFPBBNews=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드디어 외국인 타자를 데려왔다. 말 그대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타격만 봤다. 출루율이 좋고 트리플A 타격왕 출신인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1)를 영입했다.

키움은 5일 오후 "새 외국인타자로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연봉 55만불, 옵션 5만불 등 총액 60만불에 계약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40인 로스터에 있던 선수라 추가 이적료까지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이타스의 포지션이 1루수와 포수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홍원기(48) 키움 감독은 외국인 타자 선발에 대해 "구단에 한 가지 부탁만 해뒀다. 수비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으니 타격을 우선순위로 삼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타스는 2019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타율 0.381, 12홈런 47볼넷 OPS(출루율+장타율) 1.022를 기록해 타격왕과 출루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0시즌 출전 기록은 없지만 밀워키 40인 로스터에 포함, 실전 감각을 유지해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9경기 타율 0.200(125타수 25안타) 1홈런 8타점이다. 전형적인 AAAA형 타자라는 평가다.

홍원기 감독 역시 발표 직후 "1루수인 박병호(35) 선수의 백업 역할과 지명타자로 주로 출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형욱(50) 키움 단장 역시 "시간이 걸리더라도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다. 중심타선에서 쳐줄 선수를 원했고 그 역할을 프레이타스가 잘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입국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키움 구단은 오는 4월 3일 정규시즌 개막일까지는 문제없이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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