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오브 뮤직' 크리스토퍼 플러머, 5일 별세..향년 91세

김미화 기자  |  2021.02.06 11:24
크리스토퍼 플러머 / 사진=AFPBBNews뉴스1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랩 대령 역을 맡아 사랑 받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5일(현지시각)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인 루 피트는 플러머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아내와 함께 살던 코네티컷의 자택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1957년 데뷔해 영화와 연극, 뮤지컬 등에서 활동했다.

플러머는 50년 넘게 영화계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역할을 했다. 그가 스타가 된 것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트랩 대령 역할을 마아 '에델바이스'를 부른 후였다.

플러머는 영화 '비기너스'에서 동성애자 역할을 맡아 지난 2012년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당시 그의 나이 82세로 그는 최고령 아카데미 수상 배우로 이름을 남겼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 역을 맡았던 배우 줄리 앤드류스는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사망 소식에 "우리는 매우 유능한 배우를 잃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고령의 나이에도 최근 영화 '나이브스 아웃', '리멤버 : 기억의 살인자', '라스트 풀 메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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