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인데 쉬는 날 집이라니, 최고 장점이죠" 선수단 반색

이천=김동영 기자  |  2021.02.08 19:35
8일 훈련 후 선수들을 태워 잠실구장으로 이동하는 두산 베어스 구단 버스. /사진=김동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KBO 10개 구단 모두 국내에서 캠프를 치르고 있다. 두산 베어스도 이천에서 훈련중이다. 날씨가 아쉽지만, 장점은 있다. 대표적인 것이 휴식일을 집에서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두산은 지난 5일 하루 휴식일이었고, 9일 다시 하루를 쉰다. 8일 훈련을 마친 후 구단 버스를 타고 잠실로 이동, 잠실에서 각자 집으로 향한다. 9일 저녁 다시 버스를 통해 이천으로 돌아오게 된다. 베테랑들은 자기 차량을 이용한다.

모든 선수들이 가는 것은 아니다. 이천에 그대로 남아 개인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자기 선택이다.

이도형 타격코치는 "스프링캠프를 갔는데 도중에 한 번씩 집에 오니까 와이프가 이상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허경민은 "지난 휴식일에는 숙소에 있었고, 이번에는 집에 갈 예정이다. 해외로 갔다면 없었을 일 아닌가. 외국에 오래 있으면 육체적으로 지치는데 집에서 자니까 잘 회복되는 것 갈다. 좋은 점이다"고 짚었다.

이어 "사실 캠프 도중 집에 다녀오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은 일 아닌가. 집에 못 가는 팀도 있는데 우리는 집에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투수조 막내급인 김민규의 경우 "이천이 시설도 좋고, 밥도 진짜 잘 나온다. 호텔급이다"며 이천 베어스파크에 호평을 남기면서도 "무엇보다 집에 갈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고 미소를 보였다.

LG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합숙중이나 휴식일에는 집에 갈 수 있다. 부산의 호텔에서 묵고 있는 롯데 선수들도 쉬는 날은 대부분 집에서 보낸다.

NC, 키움, KIA, 삼성은 아예 출퇴근이다. 홈구장 혹은 인근에서 캠프가 진행되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NC 박민우는 "집밥 먹으면서 캠프 치르니까 좋다"며 웃기도 했다.

아예 멀리 떠나 합숙중인 KT(기장), 한화(거제), SK(제주)는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혹여 무슨 일이라도 생겼을 경우 빠르게 집으로 갈 수 있다는 이점은 존재한다.

해외로 캠프를 가면 한 달 넘게 가족을 그리워하며 타지에서 훈련만 해야 한다. 올해는 완전히 다르다. 추운 날씨에 훈련하는 불편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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