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차 막혀요' 주장 박병호 제안, 키움 훈련 늦췄다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2021.02.08 15:36
박병호(왼쪽)를 비롯한 키움 선수들이 몸을 풀면서 대화를 하는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훈련 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 종전 2시부터 시작했지만 7일부터 오후 3시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바로 캡틴 박병호(35)의 제안에 홍원기(48) 키움 감독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다.

키움은 지난 1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훈련 초반 일정은 꽤 타이트했다. 5일 훈련에 하루 휴식일의 기간을 가져간 것이다. 선수들은 합숙 없이 야구장에 출퇴근하고 있다.

하지만 훈련이 끝나고 나서가 문제였다. 고척돔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의 지침상 오후 6시에는 구장 시설을 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시설 소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의 퇴근 시간이 문제였다. 내야수 김혜성(22)처럼 고양시에 살고 있는 선수는 교통 체증에 걸려 차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는 "차가 막혀서 힘들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결국 박병호가 움직였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주장이 선수들의 의견을 종합해 코칭스태프에 의견을 전달했다. 홍원기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7일부터 선수들은 오후 3시 훈련 시작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뀐 일정 첫날 선수들은 샤워 후 식사를 마치고 7시~8시 정도에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첫 평일 일정인 8일을 해봐야 알겠지만 훨씬 여유 있는 퇴근길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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