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먹고 167km 찍은 괴물 용병 "좋아하는 건 마음껏 먹어야"

한동훈 기자  |  2021.02.12 16:32
티아고 비에이라. /사진=야후재팬 캡처

"밥은 정말 마음껏 제대로 먹어야 한다."

17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괴물 투수 티아고 비에이라(28·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잘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2일 "거인 비에이라 파워의 원천은 피자와 햄버거"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오키나와 나하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비에이라는 이날 불펜 투구 20개를 실시했다. 데일리스포츠는 "비에이라가 정크푸드 파워를 앞세워 자신의 최고 속도 167km를 경신하겠다고 분발했다"고 전했다.

비에이라는 브라질 국적이다. 오프시즌은 모국에서 보냈다. 비에이라는 "밥은 제대로 먹어야 한다"며 "매우 좋아하는 피자와 햄버거를 먹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투구에 대해서는 "강하게 던지기보다는 코스와 컨트롤을 의식하며 가볍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고구속 신기록에 관해서는 "인간이지만 한계는 없다. 도전할수록 나아질 것"이라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에이라는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서 3시즌 동안 23경기 25⅔이닝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2020년 일본 무대에 섰다. 27경기 2홀드 24⅔이닝 평균자책점 3.28을 찍었다.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시즌 최고구속 167km, 일본시리즈에서는 164km까지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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