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임대→리버풀 귀신같은 3연패, 英 매체 "우연이겠지만..."

박수진 기자  |  2021.02.14 19:37
지난 7일 뉴캐슬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미나미노.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6·사우스햄튼 임대)가 팀을 떠나자 원 소속팀 리버풀이 3연패에 빠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현지 매체는 이에 의미를 부여했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서 1-3으로 완패했다. 후반 22분 모하메드 살라가 선취골을 넣었지만 연속 3골을 내주며 졌다.

이 패배로 리버풀은 EPL 3연패에 빠졌다. 지난 4일 브라이튼전 0-1 패배 이후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공교롭게 리버풀은 미나미노 임대 이적 이후 치른 3경기를 모두 졌기에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있다. 사우스햄튼 지역매체 햄프셔 라이브는 "리버풀을 미나미노를 임대 보낸 이후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물론 리그 9경기 출장에 그친 것을 볼 때 우연이겠지만 미나미노의 독창성이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꽤 많이 존재한다"고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로베르토 피르미누(30)의 폼이 좋지 않은데 미나미노를 보내다니 믿을 수 없다", "디오고 조타(25) 등 부상자가 있음에도 미나미노를 보내고 디보크 오리기(26)를 팀에 남겼다. 잊어버리고 싶은 결정"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일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위해 리버풀을 떠난 미나미노는 7일 사우스햄튼 데뷔전(뉴캐슬 유나이티드 상대)부터 선발 출장해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지난 12일 열린 울버햄튼과 FA컵 16강전에 나서지 않은 미나미노는 14일 울버햄튼과 EPL 리턴매치에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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