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OK금융그룹 "송명근·심경섭 경기 불출전 의사 수용"

심혜진 기자  |  2021.02.14 18:28
OK저축은행 심경섭(왼쪽)과 송명근./사진=KOVO
OK저축은행이 송명근(28), 심경섭(30)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선수가 내린 의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잔여 경기에서 제외시킨다.

OK저축은행은 14일 공식자료를 통해 "당 구단은 금번 학교폭력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일 오후 고위층을 포함한 프런트, 감독 및 코칭스탭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당사자인 송명근, 심경섭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게 책임지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감독을 통해 전달했다"면서 "이에 구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심사숙고한 끝에 선수가 내린 의사를 존중하여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신속하게 선수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당 구단 자체는 물론이고 대한민국배구협회 및 한국배구연맹, 타 구단들과도 긴밀히 협의하여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유소년 스포츠 폭력방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배구계는 물론 스포츠계에 만연해 있는 폭력을 근절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피해자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배구팬들 그리고 OK금융그룹 팬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송명근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13일 심경섭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됐다. 피해자는 고등학생 시절 그에게 맞아 고환 봉합수술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송명근은 " 모두 사실이고 전부 시인한다. 나는 가해자가 맞다. 어떠한 변명도 해명도 할 것이 없다"고 입을 연 뒤 "스포츠계와 배구계 그리고 OK금융그룹 배구단, 감독님, 소중한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선배로서 무책임한 일이겠지만 이후의 경기에 자숙하는 의미에서 출전하지 않겠다. 감독님을 통해서 구단의 허락을 받겠다. 이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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