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별세..향년 89세

문완식 기자  |  2021.02.15 11:52
고 백기완 통밀문제연구소장 영정 /사진=뉴스1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백 소장은 15일 오전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영면했다. 고인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이 병원에 입원해 투병해왔다.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출생인 고인은 1950년대부터 농민, 빈민, 통일,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으며, 1974년 유신 반대 100만인 서명 운동에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9년 'YMCA 위장 결혼 사건'과 1986년 '부천 권인숙양 성고문 폭로 대회' 주도 혐의로도 체포된 바 있다.

1987년 대선과 1992년 대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1987년 대선에는 김영상, 김대중 후보 단일화를 호소하다 중도 사퇴했으며, 1992년 대선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했다.

통일문제연구소를 설립, 소장으로 활동하며 '백기완의 통일 이야기',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 등 다수를 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말의 원조격인 '묏비나리'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백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백미담·백현담, 아들 백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 19일 오전 7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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