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김재경 "무대 위 열정 많았던 김동준, 연기할 때도 고스란히"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2021.02.16 15:04
김재경 /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배우 김재경(33)이 영화 '간이역'에서 호흡을 맞춘 김동준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재경은 16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영화 '간이역'(감독 김정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사랑만큼은 지키고 싶은 남자 승현(김동준 분)과 남은 시간 동안 그를 지켜주고 싶은 지아(김재경 분)가 만들어가는 감성 멜로다.

김재경은 극중 지아를 연기했다. 지아는 승현의 마지막 기억이 되고 싶은 여자다.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로 2009년 데뷔한 김재경과 1년이 지난 후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동준은 알고 지낸지 햇수로 10년이 됐다고. 아이돌 활동 당시 레인보우와 제국의 아이들의 활동 기간이 겹쳐 자주 만났다고 했다.

이날 김재경은 "아이돌 모아놓고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많았다. 자주 겹쳤던 그룹(제국의 아이들)이었다. 레인보우 멤버들과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의 나이 대도 비슷해서 친하게 지냈다. (김)동준이랑 작업한다고 했고, '간이역' 상황에서도 오랜 친구여서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준이랑 친구로 알았기 때문에 그가 일하는 모습, 무대 위 말고 연기 작업을 하는 건 가까이서 처음 봤다. 굉장히 진지하다. 무대에서도 열정이 많았던 친구다. 그 열정이 고스란히 연기 작업 하는데 묻어나더라"고 덧붙였다.

김재경은 "배우는 것도 많았다. 내가 신을 공부하다가 막힐 때 불편함없이, 스스럼없이 '너의 생각은 어때?', '한 번 더 연습 하는 게 어때?'라고 부탁해도 흔쾌히 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나와) 맞았다. 무대와 다른 에너지가 묻어났다"고 전했다.

한편 '간이역'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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