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펠레 충격 고백 "내 자식 몇 명인지 몰라, 여성들이 먼저 접근"

김동영 기자  |  2021.02.19 00:07
'축구황제' 펠레. /AFPBBNews=뉴스1
'축구 황제' 펠레(81)가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불륜을 너무 저질러 자기도 자식이 몇 명이나 되는지 모른다고 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축구 전설 펠레가 자기 자식이 몇인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수많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접근했고, 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자신의 아내들도 알고 있었다. 펠레는 브라질의 왕이었다"고 전했다.

펠레는 브라질이 낳은 최고의 축구스타다. 브라질을 넘어 세계 축구계에서 '황제'라 불린다. 공식 인정은 못 받고 있지만, 스스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1283골을 넣었다고 한다.

실력과 별개로 여자 문제는 복잡하다. 결혼만 세 번을 했다. 현재 세 번째 부인과 함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살고 있다.

문제는 혼외정사가 많았다는 점이다. 공식적으로는 자녀가 7명이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자기가 펠레의 자식이라는 이들이 속속 나타났고, 법정 공방도 펼쳐졌다. 공식 확인된 7명 가운데 2명도 불륜으로 태어났고, 소송 끝에 인정을 받았다.

펠레는 "솔직히 여러 일이 있었고, 몇몇 여성들이 내 아이를 낳았다. 나도 나중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 내 첫 번째 아내도 알고 있고, 이혼 후 만난 여자친구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예전에는 밖에 나가기 힘들었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다가왔다. 어릴 때부터 많은 여성들이 내 방문을 두드렸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그렇다고 펠레의 불륜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40년 전 펠레를 만났던 한 여성은 "펠레는 우리 관계를 '열린 관계'라 했다. 그러나 그것은 펠레에게만 열린 것이었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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