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미 "더 유명해져 '비건+제로 웨이스트' 삶 핫해졌으면"[인터뷰③]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임희경 역

윤성열 기자  |  2021.02.19 13:00
배우 임세미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인터뷰②에 이어서

-오의식 선배와 호흡은 어땠나요?

▶최고였습니다. 이루말할 수 없는 기쁨이 넘치는 나날들이었어요. 선배님이 없었다면 희경인 '딸기'가 되지 못했을 거예요. 선배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제 캐릭터가 더 멋있고 매력적인 여자로 보였던 것 같아요. 희경이를 연기한 저로서도 더 사랑스럽게 준우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행운이었죠.

-모처럼 이렇게 가족처럼 복작복작하는 연기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가족들이 왁자지껄하게 나오는 미니시리즈가 오랜만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 답답하잖아요. 가족끼리 못 만나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저희 작품 보면서 좀 해소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저희도 그런 점이 촬영하면서 즐거웠어요. 촬영하면서 가족끼리 모이면 '우리끼리 너무 좋은데, 1년짜리 시트콤처럼 죽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거든요. 그만큼 끝난다는 게 아쉬웠죠.

-오랜만에 이런 사랑받는 역할을 맡아서 더 좋았겠어요.

▶네. 주로 남녀주인공을 괴롭히거나 어떤 관계를 끊으려고 하거나 미운털이 박힐 수밖에 없는 역할들만 하다가, 이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선으로 다가가는 멋진 언니를 연기해서 좋았어요. 일단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응원을 받는 것도 신기한 일이었던 것 같아요. 희경이가 매력적인 건데도 불구하고 저까지도 응원을 받으니까 저로선 재밌고 신기했어요.

-문가영 씨와 연기 호흡은 어땠어요?

▶너무 좋았어요. '진짜 내 동생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제가 지금 가영 씨 나잇대에 가영 씨를 처음 만났거든요.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동안의 세월 동안 멋진 여배우가 됐다는 생각이 들어 더 반가웠어요.

배우 임세미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취미 생활은 있어요?

▶네 많습니다. 요즘엔 컴퓨터 세상에 빠지지 않고요.(웃음) 자연을 좋아해서요. 혼자 캠핑도 가고 등산도 가고, 달리고 자전거 타고 산책하면서 지내요. 작품 끝나고 쉬면서 그런 것들을 하면서 혼자 만의 시간을 지혜롭게 지내지 않을까 싶어요. 직업적 특성상 혼자 잘 지낼 수 있을 것들을 찾다 보니까 이런 취미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쉬는 동안 예능 프로그램 제안 오면 출연할 생각 있어요?

▶요즘엔 해보고 싶어요. 제작진분들이 너무 편집을 재밌게 잘 만들어주셔서요. 예능감이 없어도 예능인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 하하. '함께 하는거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배우 임세미 인터뷰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어떤 배우분들은 예능하는 걸 꺼려 하잖아요.

▶맞아요. 제가 요즘 비건과 제로 웨이스트의 삶을 편하게 보여주는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요. 그걸 하면서 예능을 하고 싶어졌고, 더 유명해져야겠단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지향하는 삶들이 핫해졌으면 좋겠다는 꿈이 있습니다. 올해 목표예요.

-비건, 제로웨이스트의 삶을 추구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이유는 너무 많은데요. 제가 이모가 되고 고모가 되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 세대가 써야 하는 지구를 우리가 당겨서 빌려 쓰고 있는데, 문제는 갚을 능력이 모두가 안 된다는 거죠. 그렇다면 멈춰야 하지 않을까는 생각에 실천하게 됐어요. 그리고 동물을 진짜 사랑하거든요. 상처 주지 않고 온전하게 예뻐하고만 싶어요.

-마지막으로 '여신강림'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제가 너무 사랑스러운 작품이에요. 희경이와 준우를 떠올리면 참 사랑스럽고 상큼하고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제 맘속에 보석함이 있다면, 조그마하게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언젠가 힘들 때나 자존감이 떨어질 때 희경이를 떠올리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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