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동동거리고 얼싸안고' 김연경, 드디어 활짝 웃었다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1.02.19 21:28
활짝 웃는 김연경./사진=KOVO
드디어 김연경(33)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흥국생명 선수단이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쌍둥이의 공백을 지워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마침내 김연경도 웃었다.

이날 김연경은 24득점, 공격성공률 51.21%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학교 폭력'으로 팀의 주축이었던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25)이 빠진 흥국생명은 3연속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무기력했다. 특히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에서는 79분 만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조금씩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다"고 팀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밝혔는데, 경기력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세터 김다솔과 공격수 간의 호흡이 맞아들어갔다. 그 결과 브루나의 득점이 연거푸 나왔다. 김연경은 명불허전이었다. 7득점에 공격성공률 87.5%나 됐다. 웃음꽃이 필수 밖에 없다.

2세트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인삼공사에 내줬지만 3세트 다시 살아났다. 블로킹이 연거푸 터졌다. 이주아의 연속 블로킹으로 11-10 역전을 만들어냈고, 브루노, 김연경까지 가세했다. 김연경은 디우프의 공격을 막은 뒤 어느 때보다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이었다. 3세트 마지막 득점도 김연경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4세트 13-11에서는 김연경이 원맨쇼를 펼쳤다. 블로킹에 득점까지 3연속 포인트를 올렸다. 그야말로 행복 배구였다. 20-18로 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을 때 브루나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자 김연경은 발을 동동 구르며 기뻐했다. 그리고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득점도 김연경의 손에서 나왔다. 종료 후 선수들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브루노와 포옹한 김연경./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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