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vs "가담한 적 없다" 박상하 학폭논란, 진실공방으로 번져

한동훈 기자  |  2021.02.19 18:55
박상하. /사진=KOVO
삼성화재 박상하(35)의 학교 폭력 논란이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삼성화재는 19일, 박상하와 개인 면담을 실시한 결과 해당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낮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박상하에게 중학교 시절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삼성화재는 서둘러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선수가 부정하면서 진실을 밝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제보자는 '박상하 삼성화재 선수 이야기입니다'라 제목을 달고 "실명 쓰겠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시골에서 시내로 입학했는데 입학식 다음날부터 지옥이 시작됐다. 그냥 시골에서 왔다는 이유로 왕따시키고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사례도 제시했다. "1999년 6월 날짜는 정확히 기억 안 나도 달은 기억한다. 학교 끝나고 버스정류장에 있는데 5명이 절 납치하듯 아파트 집으로 데려갔다. 그날 부모님이 안 들어 오는 날이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현관문에 들어가자마자 교복 벗기고 돌아가면서 집단폭행을 당했다. 정신없이 맞는데 운동 끝나고 박상하도 와서 가세해 사정없이 때려서 기절했다가 오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맞았다"고 적었다.

피해 사실도 상세하게 썼다. 그는 "코뼈 골절, 앞니 2개 나가고 갈비뼈 금가서 1달 병원 생활했다. 학교를 갔는데 다들 교내 봉사활동으로 징계가 끝났다. 어이 없고 분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박상하는 이를 시인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선수 개인 면담을 실시했다. 박상하 선수는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명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구단 차원에서 게시글 작성자와 대면 면담 및 구체적 사실 확인을 진행하겠다.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박상하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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