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민재' 도미야스, 세리에A '유일' 전 경기 풀타임 철인됐다!

박수진 기자  |  2021.02.22 20:37
21일 사수올로전에 나선 도미야스. /사진=볼로냐 공식 홈페이지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3·볼로냐)가 이번 시즌 세리에A 유일한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가 됐다.

도미야스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지오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20~2021시즌 세리에A 23라운드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도미야스는 이번 시즌 세리에A 23라운드 무교체 풀타임 소화 행진을 이어갔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23라운드 전까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는 리그를 통틀어 도미야스와 카밀 길리크(33·베네벤토) 밖에 없었다. 하지만 길리크가 22일 AS로마전서 후반 12분 퇴장을 당해 도미야스가 유일한 풀타임 소화 선수가 됐다.

도미야스는 이번 시즌 볼로냐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꾸준한 출장(23경기 2골)을 하고 있다. 볼로냐도 6승 7무 10패(승점 25점)로 나쁘지 않은 1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선수 교체 카드를 5장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도미야스는 한 차례도 교체된 적이 없다.

도미야스는 일본의 김민재(25·베이징 궈안)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나이도 20대 초중반으로 비슷할 뿐 아니라 신체 조건도 뛰어나다. 두 선수 모두 향후 10년 동안 국가대표팀 수비 라인을 책임질 수비수라는 평가다. 큰 키에 뛰어난 주력을 갖고 있다는 점 역시 비슷하다.

2018년 1월 일본 후쿠오카 아비스파에서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도미야스는 꾸준히 경기를 뛰며 유럽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6월 볼로냐 유니폼을 입었고 어느새 팀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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