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미나리', 전환점 된 영화..인생의 행운"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2021.02.23 10:54
한예리 / 사진=판씨네마


배우 한예리(37)가 영화 '미나리'에 대해 "내게 전환점이 된 영화다"라고 말했다.

한예리는 2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한예리는 영화 속에서 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 남편 제이콥과 두 아이와 함께 사는 모니카 역할을 맡았다.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68관왕 153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미국에서 여우조연상 26관왕에 오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한예리는 '미나리'가 자신에게 어떤 영화냐는 질문에 "제 필모그래피에, 가장 전환점이 되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필모를 떠나서 제 인생의 좋은 경험으로 남을 작품이다. 제게 또 이런 행운이 온다면 좋겠지만 없을수도 있을것 같다. 저에게 특별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예리는 한국 관객에게 듣고 싶은 평가가 있느냐고 묻자 "한예리가 힘이 있네, 이런 이야기 들으면 기분 좋을거 같다"라며 "모니카 역할이 시나리오상에서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감독님과 만드는 과정에서 큰 힘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나리'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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