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한예리 "봉준호 감독 칭찬 기뻐..'기생충' 바톤 이어 받은 기분"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1.02.23 11:05
한예리 / 사진제공=판씨네마


배우 한예리(37)가 봉준호 감독의 칭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예리는 23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한예리는 영화 속에서 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가 남편 제이콥과 두 아이와 함께 사는 모니카 역할을 맡았다.

'미나리'는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68관왕 153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윤여정은 미국에서 여우조연상 26관왕에 오르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미나리' 한예리의 섬세한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이에 한예리는 "연기가 좋다는 칭찬을 받으면 무조건 기분 좋다. 감독님이 칭찬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문자로 '이런 이런 부분 진짜 좋았어'라고 연락을 해주셨다. 제가 '일부러 칭찬 많이 하시는거죠?'라고 했는데 너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예리는 "물론 다른 영화이긴 하지만 '미나리'가 '기생충'의 다음 바톤을 이어 받은 기분인데, 감독님이 '미나리'를 좋아하셔서 더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나리'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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