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추신수vs이대호를 보다니... 그것도 개막전부터 격돌

김동영 기자  |  2021.02.23 14:54
신세계와 계약한 추신수(왼쪽)와 롯데 이대호. /사진=신세계,롯데 제공
'추추트레인' 추신수(39)가 신세계에 입단했다. '절친' 이대호(39·롯데)와 적으로 만난다. 딱 5년 만이다. 그것도 개막전부터 격돌하게 됐다.

신세계는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7년 해외파 특별 드래프트 때 SK가 추신수를 지명했고, 이 권리가 신세계로 그대로 넘어왔다. 추신수의 연봉 27억원 중 10억원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시즌을 뛰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47, OPS 0.824를 기록했다. 역대로 봐도 '최고 거물'이 KBO에 입성했다. 제이미 로맥(36)과 함께 외국인 타자가 2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추신수가 한국에 오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롯데의 터줏대감 이대호다. 추신수와 부산 수영초등학교 동기로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 절친한 사이다.

프로 무대에서는 '같은 나라'에 있었던 시간이 거의 없다. 추신수는 부산고 졸업 후 시애틀에 입단하면서 바로 미국 생활을 시작했고, 이대호는 경남고 졸업 후 롯데에 입단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일본을 거쳐 2016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고, 추신수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 됐다. 마침 2016년 개막 시리즈가 텍사스와 시애틀의 매치였고, 추신수와 이대호도 만났다.

2016년 4월 5일과 6일 두 경기가 있었다. 추신수가 이틀간 안타 없이 3볼넷 1타점을 기록했고, 이대호는 합계 3타수 무안타였다. 여기서는 추신수의 판정승. 이후 추신수가 종아리, 햄스트링 등에 부상을 입으며 자리를 자주 비웠고, 이대호와 추가 맞대결은 없었다.

이후 5년이 흘러 한국에서 조우하게 됐다. '신세계 추신수'와 '롯데 이대호'로 그라운드에서 적으로 마주친다. 4월 3일과 4일 개막 2연전이 롯데-신세계전이다. 올해 KBO 리그 최고 흥행카드가 시작부터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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