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스승이 SON과 함께? 토트넘, 무리뉴 자르면 나겔스만 1순위

한동훈 기자  |  2021.02.23 17:54
나겔스만(오른쪽)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가 율리안 나겔스만(33) 감독을 영입 리스트 최상단에 올려놨다. 나겔스만은 현재 황희찬(25)이 뛰고 있는 RB 라이프치히 감독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조제 무리뉴(58) 감독을 경질할 경우 첫 번째 타깃은 나겔스만"이라 단독 보도했다.

나겔스만이 토트넘으로 온다면 연속해서 한국인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라이프치히 황희찬에 이어 토트넘에는 손흥민(29)이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9위까지 떨어졌다. 무리뉴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24라운드까지 10승 6무 8패 승점 36점이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딸 수 있는 4위(웨스트햄)와 승점 9점 차이다.

텔레그라프는 무리뉴 감독이 운명의 12일을 맞이하게 됐다고 봤다. 앞으로 12일 동안 예정된 4경기 결과에 따라 무리뉴가 잘릴 수도 있고 다시 신임을 얻을 수도 있다. 토트넘은 25일 유로파리그 32강 볼프스부르크전 후 프리미어리그 28일 번리전, 3월 5일 풀럼전, 3월 8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맞이한다.

토트넘은 텔레그라프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아직 무리뉴를 지지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번리, 풀럼, 팰리스 중 어느 한 경기라도 진다면 희망은 중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 내다봤다.

유로파리그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1차전 볼프스부르크 원정서 4-1로 크게 이겼다.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은 힘을 아끼면서 3점 차 이상으로 지지만 않으면 된다. 28일부터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3연전이 승부처다. 세 팀 모두 10위권 밖의 약체(번리 15위, 풀럼 18위, 팰리스 13위)라 승점 9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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