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김승용이 홍콩 프리미어리그(1부) 리만FC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29일 정규리그 2라운드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홍콩 축구 리그가 지난 20일 컵대회를 시작으로 재개되면서 각 클럽팀에 소속된 한국인 선수들도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며 활약을 펼쳤다.
홍콩 프리미어리그 리만FC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된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이 입단 데뷔전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김승용이 속한 리만FC는 21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몽콕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0-2021시즌 홍콩 사플링컵 조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승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56분 교체 출전하여 약 35분 가량 활약했다.
리만FC는 김승용의 13번째 프로팀이자 2번째 홍콩 프로팀이다. 김승용은 2004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 데뷔 이래 약 17년간 일본, 호주, 태국, 홍콩 등 다양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프로 통산 300경기 이상 출전 기록을 가진 김승용은 지난 해 같은 리그의 타이포FC에 입단하며 홍콩 무대에 입성한 바 있다. 올해 리만 FC와 계약하며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현역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김승용은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자가격리를 3주 동안하며 몸관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경기에 출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어렵게 시작한 리그기 때문에 그만큼 경기장에서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콩 최강팀 킷치SC의 한국인 중앙수비수 박준형 또한 지난 20일 열린 페가수스와의 2020-2021시즌 홍콩 사플링컵 조별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3-1승리를 견인했다. 박준형은 수원 삼성 출신 센터백으로 2020시즌 킷치 입단 이후 팀 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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