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유벤투스 링크는 해프닝 "너무 비싸서 안 사기로" 伊언론

한동훈 기자  |  2021.02.23 23:20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의 유벤투스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유베'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몸값이 너무 비싸 유벤투스가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도했다.

앞서 다른 이탈리아 언론 '칼치오메르카토'가 14일 유벤투스의 손흥민 영입설을 보도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단 개편을 위해 주요 선수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 전했다.

정황상 유력한 이적 타이밍이다. 손흥민은 전성기 막바지를 향해 가는 나이다. 토트넘은 리그 우승권 팀도 아니고 꾸준히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팀도 아니다. 토트넘과 계약 만료도 다가온다. 이번 시즌 기량도 절정에 달했다.

때문에 칼치오메르카토 보도는 설득력이 강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손흥민 이적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투토유베는 "다음 시즌 한국의 공격수를 유벤투스에서 볼 수 없을 것"이라 단언했다.

이어서 "유벤투스는 손흥민 몸값을 낼 여유가 없다. 유벤투스에 손흥민의 이적료는 너무 비싸다. 토트넘은 거의 1억 유로(약 1350억 원)를 요구할 텐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유벤투스가 그 돈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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