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학폭 의혹 종지부..정면 반박→폭로글 돌연 삭제[종합]

공미나 기자  |  2021.02.24 09:47
현아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현아(29)의 학교 폭력을 의혹을 부인하고 허위 사실에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폭로글을 올린 네티즌이 돌연 글을 삭제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던 현아의 학교 폭력을 제기하는 글이 돌연 삭제됐다. 이 네티즌은 '현아야 난 너한테 먼저 연락 올 줄 알았어 너가 학교폭력 최초 가해자 아니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네티즌은 현아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며, 5학년 당시 현아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아는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반박했다. 현아는 "저는 뺨을 때린 적도 누군가를 때린 적도 없다"며 "글 쓴 분이 마음으로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현아는 "8살부터 아역 보조출연 시작으로 12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소속사 연습생 시절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냈다"며 "학창 시절이 저에게는 너무도 아쉬웠다. 학교 끝나고는 거의 바로 회사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다"고 설명했다.

현아의 소속사 피네이션도 "현아는 누군가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해를 가한 적이 없으며, 이번에 제기된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거듭 말씀드린다"며 "당사는 사실과 다른 루머 유포 및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하여 앞으로 원칙에 입각한 단호한 입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현아 소속사 피네이션 측이 학폭 의혹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자,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이 별다른 추가 입장이나 사과도 없이 글을 지웠다.

최근 연예계 학교 폭력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는 가운데, 거짓 폭로도 적지 않다. 거짓 폭로는 수많은 피해자를 낳는다. 폭로의 대상이 되는 연예인에게 상처를 남기는 것은 물론, 용기를 낸 진짜 피해자들까지 설 자리를 잃게 한다. 검증되지 않은 폭로가 추가 피해자를 만들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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