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농산물 전문가 김재훈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골든 딥 씨 크랩 배의 피랍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맛의 전쟁’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초당 옥수수, 골든 딥 씨 크랩, 자색 당근 등을 한국에 들여온 '농산물계 문익점' 김재훈과 과자 회사 감자연구소에 근무 중인 황순원이 출연했다.
그러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김재훈은 "그때는 '내 인생이 끝났구나. 대박 아이템을 얻었구나' 했다. 그 이후에 빚을 내서 더 많이 투자했다. 한 달 반이 지나니까 케냐 대사관에서 연락왔다. 우리 배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잡혔다는 거다. 다행히 사람들은 풀려났는데 전기 공급이 안 되니까 게도 다 썩고 새로 산 어구도 잃었다. 그래서 3억 원 정도 빚을 졌다. 그때 회사에 침낭을 입고 잤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김재훈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초당 옥수수 수입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본 식품 전시회에서 알게 됐다. 해외에서는 많이 먹고 있던 품종이다. 생으로도 먹을 수도 있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을 수 있어서 섭취도 편하다. 심지어 사과보다 달아서 '국내에서 인기를 끌 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매출이 35억 원 정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순원은 이날 눅눅한 감자칩을 살리는 방법을 밝혔다. 황순원은 "수분이 붙어서 눅눅해지는 거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 10~15초만 돌려주면 바삭해진다. 그런데 며칠씩 둔 거면 기름과 수분이 이미 합쳐졌기 때문에 다시 사 먹는 게 낫다"고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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