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성폭행 피해 주장 D씨… 2004년 후배 성폭력 가해 의혹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2.25 09:35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D씨가 오히려 2004년에 성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축구 선수 에이전트로 활동 중인 D씨는 24일 법무법인 현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2000년 1월~6월에 걸쳐 전남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에서 수십여 차례에 걸쳐 참혹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났다”고 폭로했다.

이어 “가해자 A와 B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으며, 피해자 C와 D는 초등학교 5학년이었다. 축구부 합숙소에서 가해자 A와 B는 피해자 C와 D를 불러내어 성기를 빨도록 강요했다. 가해자들의 마음에 안 들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뒤따랐다”고 덧붙였다.

C와 D씨가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공개한 A씨는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 B씨는 프로 선수 은퇴 후 광주지역 모 대학 외래교수라는 신상을 공개했다. 공개 후 A씨로 기성용이 거론됐다. 기성용은 사실무근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피해자라 주장한 D씨가 과거 성추행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피해자라 주장한 E씨는 D씨를 지목하며 중학교 때 성폭력을 당했다고 했다.

E씨가 거론한 성폭력은 2004년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팀인 광양제철중에서 벌어졌던 사건으로 당시 중학교 3학년인 D씨가 후배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 이로 인해 D씨는 팀을 나왔고 광양제철고 진학도 취소됐다. 구단 내 관련 직원들은 징계를 받았다.

당시 사건을 기억하는 한 관계자는 “그 당시 가해자가 누군지 알지만, 지금 거론되는 D씨와 동일인인지는 모른다”고 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로 거론되는 D씨의 이름을 밝히자 “그당시 가해자랑 같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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