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피해자 모임 "금전 요구 無..진심 담긴 사과 바란다"[전문]

한해선 기자  |  2021.02.25 10:16
/사진=앤드크레딧,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

배우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단 한번도 금전을 요구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4일 이른바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을 주장하는 이들의 대표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A씨는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명은 단 한번도 금전을 요구 한 바 없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는 인터뷰를 통해 먼저 박혜수의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다고 알린 바 있다. 학폭이 허위사실이라는 소속사 측에도 연락해 증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어떤 경위로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느냐고 물었다. 맹세코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합의 이야기를 꺼낸 적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과는 커녕 저희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으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라며 "박혜수의 집단폭행 사실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심이 든다.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들이 그 증인"이라고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다수의 네티즌들은 지난 20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거 박혜수에게 학창시절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박혜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2일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 음해, 비방 게시물 등을 게재하고 전송, 유포하는 일체의 위법행위에 대해 폭넓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 개설 이후에는 소속사가 24일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라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 당사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는 이러한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혜수 피해자 모임 공식입장 전문

공식 입장 입니다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명은 단 한번도 금전을 요구 한 바 없습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입니다.

저희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 [단독]박혜수 피해자모임 "연락해도 묵묵부답…법적 대응할 터")를 통해 먼저 박혜수의 아버지에게 연락을 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학폭이 허위사실이라는 소속사 측에도 연락해 증인이 이렇게 많은데 도대체 어떤 경위로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맹세코 돈 이야기를 꺼내거나 합의 이야기를 꺼낸 적 없습니다.

사과는 커녕 저희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사람들으로 '의심'한다는 공식입장을 낸 것은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입니다. 박혜수의 집단폭행 사실을 덮기 위한 언론플레이라는 의심이 듭니다. 있었던 학폭이 없어질 순 없습니다. 수많은 동창, 선후배들이 그 증인입니다.

의구심을 가질 정황이 발견 됐다면 이 방에 속해있지 않은 피해자일 것 입니다. 피해자가 워낙 많으니까요. 무관용 무합의는 피해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수사기관 제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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