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3년 만의 복귀, 걱정 많이 했어요"(인터뷰①)

드라마 '러브씨넘버#'의 '35세 편' 윤반야 역 류화영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1.02.26 14:30
배우 류화영/사진=김창현 기자 chmt@


"3년 만에 복귀, 걱정 많이 했어요"

배우 류화영(28)이 드라마 '러브씬넘버#'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류화영은 지난 1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xMBC 드라마 '러브씬넘버#'의 '35세 편'을 통해 대중과 재회했다. 그녀는 주인공 윤반야 역을 맡아 성공을 위해 시작한 거짓 사랑이 진실된 사랑으로 바뀌면서 겪는 혼란, 갈등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냈다.

'러브씬넘버#'을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준 류화영. 그녀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3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 소감, 윤반야로 대중과 만남 소감을 털어놓았다.

먼저, 류화영은 3년 만에 배우로 대중과 만난 소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2018년 1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이후 약, 3년의 공백기가 있었다. 그래서 '러브씬넘버#' 촬영에 앞서 '감을 잃지 않았을까'라고 걱정했다고.

류화영은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 선배님한테 많이 기댔던 것 같다"라며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이다보니 진짜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속사(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응원, 격려 덕분에 긴장감을 떨쳐내며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녀는 지난 3년 동안 생활에 대해 묻자 "열심히 공부를 했다. 또 해방감을 많이 느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3년이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에서 공부도 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그들에게 (삶의) 흥이라는 것도 배웠다. 또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많이 찾았던 느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류화영/사진=김창현 기자 chmt@


돌아오지 않을 3년의 시간 동안 해방감, 행복을 만끽했던 류화영이 '러브씬넘버#'를 선택한 이유는 여느 배우들과는 조금 달랐다. 대본,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닌 30대를 미리 대비하고 싶어서였다. 류화영은 "서른다섯 살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곧 서른 살이 되는데, 대비하고자 했다. 간접경험 같은 거였다. 서른 살 중, 후반이 되면 치열하게 산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대비하고 있다. 미리 내 인생을 책임져야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뭔가 하나라도 더 배우고,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류화영은 '서른 살'이 됐을 때, 어떤 감정일지 묻자 "인정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살이라도 어리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랄까"라며 "그래서 어떻게든 만 나이로라도 스물아홉, 20대에 머무르려고 할 것 같다"며 깔깔거렸다.

또한 "서른 그리고 후반에는 마흔 살을 준비하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뭔가 급한 마음이 생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수능을 앞둔 고1, 고2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저는 고1 때 고3이 너무 걱정됐다. 그래서 서른, 서른다섯 살이 되면 인생의 수능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서른다섯 살의 류화영은 어떤 모습일까'라고 묻자 잠시 골똘히 생각한 후 "어떻게 됐다고는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아직 성장 과정이 더 남아있으니까"라며 "제 바람은 실수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안아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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