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인데 144km" 송명기, 이러니 감독이 사랑할 수밖에 [★창원]

창원=김동영 기자  |  2021.02.26 15:10
NC 다이노스 고졸 3년차 송명기.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00년생으로 아직 어리다. 그러나 팀 내 위상은 '에이스'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프로 정신도 철저하다. 감독도 엄지를 치켜드는 선수. NC 다이노스 송명기(21)다.

이동욱(47) 감독은 25일 "송명기가 비시즌 두 달 동안 준비를 잘했다. 나이가 어리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태도가 좋다. 이것은 가르쳐서 될 것이 아니다"고 송명기를 칭찬했다.

지난해 송명기는 NC 마운드의 히트상품이었다. 36경기 87⅔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 나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이었다. 2000년대생 최초 포스트시즌 승리투수 타이틀도 얻었다.

2020년은 불펜으로 시작해 선발로 올라왔고, 올해는 시작부터 선발이다. 드류 루친스키(33)-웨스 파슨스(29)-구창모(24)에 이어 4선발이다. 구창모의 개막전 합류 여부가 불확실하기에 '토종 에이스'로 시즌을 출발할 수도 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는 큰 문제 없이 재활을 하고 있다. 곧 캐치볼과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을 밟는다. 지금으로서는 개막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 미지수다. 상황에 맞춰서 선발진을 준비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명기에 대해서는 "오늘도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구속이 140km를 넘어 144km까지 나왔다. 100%가 아닌데도 이 정도다. 아직 2월인데 이미 70~80%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비시즌을 보내면서 더 좋게 만들 것과 보완할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고, 준비도 잘해서 왔다. 2000년생으로 어린 선수인데 나이에 비해 진짜 엄청 잘하고 있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주눅 들지 않고, 자기 것을 한다. 송명기의 장점이다"고 칭찬했다.

나이로 보면 팀 내 막내급이지만,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갖췄다. 실력도 출중하다. 지난해 성공으로 연봉도 2700만원에서 1억 1000만원까지 올랐다. 그래도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동욱 감독이 예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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