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윤여정 "조연상 26관왕? 상패 하나만 받아 실감 못해"

강민경 기자  |  2021.02.26 11:42
/사진=영화 '미나리' 윤여정 스틸

배우 윤여정이 전 세계 영화제 여우조연상 26관왕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전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 화상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그리고 윤여정이 참여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바탕이 됐다. 윤여정은 극중 순자 역을 맡았다.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다.

윤여정은 전미비평가위원회, LA비평가협회, 보스턴 비평가협회,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 콜롬버스 비평가협회,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 뮤직시티 비평가협회,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 뉴멕시코 비평가협회, 캔자스시티 비평가협회, 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 미국 여성 영어기자협회, 골드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시애틀 비평가 협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아이오와 비평가협회, 사우스이스턴 영화비평가협회, 벤쿠버 비평가협회까지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윤여정은 "너무 감사하다. 사실은 지금 상패를 한 개 받았다. 실감을 못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말로만 전해 들었지 실감을 진짜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도 아니고 이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나라가 넓어서 상이 많구나' 그런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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