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변했다' 양의지·나성범 "1패의 무서움 알게 됐죠"

김동영 기자  |  2021.02.27 08:33
NC 다이노스 양의지(왼쪽)와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1승과 1패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2020년 통합우승을 달성한 NC 다이노스가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의 원동력을 잊지 않고 있다. 매 경기를 허투루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NC가 가장 크게 변한 점이기도 하다.

지난해 NC는 정규시즌에서 83승 55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역전승이 32승이다. 전체 5위. 여기는 중간 수준이었다. 그러나 7회까지 밀리던 경기를 뒤집어 승리한 경기가 9승이다. 17.3%로 전체 2위다. 필요할 때 뒷심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NC의 주축인 양의지와 나성범이 공통적으로 이 부분을 짚었다. 져도 그냥 지지 않았다는 것. 1승이 얼마나 소중한지, 1패가 얼마나 데미지가 있는지 알게 됐다.

양의지는 "지난해 경기 방식이 달라졌고, 선수들의 생각도 많이 변했다. 처음 NC에 왔을 때는 5회 정도에 지고 있으면 그날은 그냥 지는 경우가 많았다. 작년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날 때까지 물고 늘어지는 경기가 많았고, 마지막에 뒤집는 경기가 나왔다. 힘이 생겼다. 확실히 변한 부분이다. 간절함을 알았고, 1승의 중요함을 알게 된 것 같다"며 변화를 말했다.

나성범도 마찬가지다. "힘든 경기가 몇 경기 있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따라가려 했고, 그 과정에서 상대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우리가 역전승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고 짚었다.

또한 "결국 1패 때문에 순위가 갈린다. 시즌 막판 0.5경기 차이로 1위와 2위가 바뀌는 경우도 있지 않나. 전에는 패배를 쉽게 떠안았다. 작년에는 역전승이 쌓이면서 주춤할 때도 힘을 낼 수 있었다. 덕분에 꾸준히 1위를 했다. 1승이 귀한 것을 알게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NC는 지난해 1위 자리가 위태로운 적도 있었다. 그래도 끝까지 지켜냈다. 그 바탕에 선수들의 달라진 마인드가 있었다.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이 우승을 불렀다. 이제 2021년이다.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다. NC가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또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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