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학폭 의혹' 조병규는 출연 보류..이영지 합류[종합]

이경호 기자  |  2021.02.26 19:19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배우 조병규의 KBS 2TV' 컴백홈' 출연이 보류됐다./사진=HB엔터테인먼트


'컴백홈'에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으로 논란이 된 조병규의 출연이 보류됐고, 래퍼 이영지가 합류했다.

26일 오후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제작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습니다.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입니다"며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면서 "또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컴백홈'은 유재석의 KBS 복귀 예능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병규가 MC진으로 합류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니던 때에 조병규를 비롯한 여러 명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제기됐고, 조병규는 학폭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고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라며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추가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자수, 허위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19일에 한 네티즌이 SNS 계정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같은 학교를 다녔다면서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했다. 이어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거듭 논란이 됐다.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병규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이 가해자로 지목된 학폭 의혹과 관련해 부인했다. 또한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습니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조병규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끊이지 않는 가운데 '컴백홈' 제작진은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를 결정했다.

'컴백홈' 제작진은 조병규의 출연 보류 소식과 함께 이영지가 MC로 합류했다고 알렸다. 당초 유재석, 조병규, 이영지가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었다.

래퍼 이영지가 KBS 2TV '컴백홈'에 MC로 합류했다./사진=메인스트림윈터


'컴백홈' 측은 "이영지가 소위 '02년생 신인류'로 불리는 만큼 프로그램에 신선하고 유쾌한 재미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영지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면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조병규의 출연 보류를 결정한 '컴백홈' 제작진은 올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촬영을 준비해 갈 계획이다. 또한 조병규의 빈자리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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