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나, 중2병 아들 둔 현실 엄마 연기 실감 [빈센조]

김수진 기자  |  2021.02.27 07:00
배우 이항나 / 사진=tvN 드라마 '빈센조'


배우 이항나가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항나는 극 중 김영호(강채민 분)의 엄마이자 영호분식 사장 ‘곽희수’로 완벽 변신, 아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매타작부터 철거 위험에 처한 금가프라자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항나는 중2병 아들의 비행을 막기 위한 엄마 곽희수의 애정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현실감을 더했다. 아들의 잘못에 “가드 올려”라는 살벌한 경고와 함께 고무장갑 스매싱을 날리는 곽희수는 어느 집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공감과 함께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또한 이탈리아 마피아였던 빈센조(송중기 분)를 쥐락펴락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빈센조의 굳은 약속에도 금가프라자가 매입되자 그에게 불신을 드러낸 것. 떡볶이를 먹으러 온 빈센조를 차갑게 바라보며 “당신에겐 안 팔아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물을 달라는 요청에 “시원한 물 이즈 셀프. 댓 이즈 정수기”라며 그를 비꼬는 등 만만치 않은 기세를 지닌 곽희수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맡은 배역마다 완벽하게 녹아드는 이항나의 열연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금가프라자의 일원으로 삶의 터전을 지켜낼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베스트클릭

  1. 1'비주얼 킹' 방탄소년단 진, '확신의 강아지상 남자아이돌' 1위
  2. 2'손흥민·김민재, 원래 수준에 못 미쳐' 英 경악, 이유가 있었다... '치명적' 멘탈+체력 저하 주장
  3. 3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남자 개인 4월 랭킹' 1위..'6월의 희망 배달부' 선정
  4. 4방탄소년단 뷔, 독일 매거진 '브라보' 표지 등장..테일러 스위프트·티모시 샬라메와 나란히 '김태형'
  5. 5"경외심 불러일으켰다" 이정후 '미친 수비→동료는 극찬의 욕설'... 행운의 안타까지 적립, 팀은 3-4 역전패 [SF 리뷰]
  6. 6선우은숙 이혼..며느리 최선정, 생기 잃은 근황 "웃음도 잃어"
  7. 7[속보] 고우석 돌연 마이애미행, '타격왕' 아라에즈와 4대1 전격 트레이드
  8. 8김새론, 열애설→복귀 무산 후..'빛삭' 안 한 근황
  9. 9일본 우승! 91분 극장골→日골키퍼, PK 막고 폭풍눈물... '미쳤다' 모두 추가시간에 일어난 일, 우즈벡 1-0 격파
  10. 10손흥민 팔면 870억→토트넘은 SON 잔류 선택! 게다가 '역대급 조건' 보장한다... 사실상 종신 계약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