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27일(한국시간) "그동안의 성과보다는 앞으로의 기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 두 선수가 있다. 바로 이강인과 쿠보다. 이 두 선수는 곧 맞대결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발렌시아와 쿠보의 헤타페는 28일 오전 5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미니 한일전이다.
우선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유력하다는 평가다.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가 승리한 6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그 중 5경기가 선발 출전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쿠보의 선발 출전은 불분명하다. 이번 시즌 내내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헤타페 이적 후 4경기는 선발로 뛰었으나 이후 3경기서는 교체 투입돼 뛰고 있다.
매체는 "먼저 이강인은 셀타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반면 쿠보는 비야레알에서 재임대된 후 헤타페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왕이다. 쿠보는 아직 되지 않았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거의 모든 기록 면에서 이강인이 쿠보를 앞서고 있다. 출전 시간은 약 1경기 차이가 난다. 이강인은 773분을 소화한 반면 쿠보는 680분을 뛰었다. 득점은 나란히 없지만 도움은 이강인이 4개, 쿠보는 0개다. 드리블은 1.4회로 같지만 성공률에서 차이가 있다. 이강인이 96%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쿠보는 59%에 그쳤다.
일본 언론도 수긍했다. 사커데이제스트 웹은 "일본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기록이다. 이 숫자를 보더라고 올 시즌 경기력에서는 이강인이 쿠보를 앞서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지난 시즌과는 입장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쿠보는 여기서 반격할 수 있을까. 이번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고 기대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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