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축구' 오맹달, 간암 투병 중 별세..향년 68세

강민경 기자  |  2021.02.27 19:43
오맹달 /사진=오맹달 웨이보

홍콩배우 오맹달이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27일 홍콩 매체 HK01, 중국 매체 시나연예 등에 따르면 오맹달이 이날 오후 간암 투병 중 별세했다. 오맹달 측은 오맹달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맹달은 이날 정오 상태가 나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지난해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 최근 간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던 중 끝내 별이 됐다.

앞서 오맹달이 간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오맹달은 인터뷰를 할 만큼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고, 그의 친구와 가족들이 오맹달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의 조카는 "(오맹달이) 지난해 마카오의 병원에서 간암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잘 받았으며 항암치료로 몸이 약해져 현재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1953년생인 오맹달은 중국에서 태어나 7살에 부모를 따라 홍콩으로 이주했다. 그는 1980년대부터 활발한 활동했다. 주성치와 함께 '소림축구', '희극지왕' 등에 출연하며 홍콩 코믹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유랑지구'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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