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병근 감독, "정승원, 빨리 와서 빈자리 메워줬으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2.27 19:04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 이병근 감독이 정승원에게 빨리 와서 빈자리를 메워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대구는 27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전반전 수원의 맹공에 고전하다 후반전 김진혁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전반전 대구는 ‘다크호스’ 수원을 맞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후반전엔 이근호가 투입된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를 마친 이병근 감독은 “많은 관중이 오셨는데 이기지 못해서 죄송하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느꼈다. 수원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원은 조직적이었고 준비가 잘 된 팀이었다. 우리가 초반에 무너뜨리지 못했고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풀어나오지 못하며 공격 전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김대원, 데얀, 류재문 등이 나가며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선발 라인업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오후성, 안용우 등이 최전방에 자리했다. 하지만 무게감은 떨어졌고 세징야가 고립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병근 감독은 “에드가가 부상을 당하면서 그 자리에 타게터, 몸싸움에 능한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었다. 대책으로 변형적인 포메이션을 가져갔지만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다. 공격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래도 후반전 이근호 투입 이후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대구다. 이병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체적으로 압박을 주문했다. 백패스-횡패스 등 수비에서 공격으로 풀어나가는 과정이 늦었다. 후반전엔 되든 안 되든 뒷공간을 파고들자고 했다. 이근호가 투입되면서 잘 먹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른쪽엔 장성원이 선발로 출전했다. 연봉 조정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된 정승원을 대신해서다. 하지만 정승원의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병근 감독은 “많은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만 연봉 협상이 잘 되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고 들었다. 정승원이 빨리 와서 빈자리를 메워 줬으면 한다. 오늘 장성원은 경험 부족으로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동점골을 기록한 김진혁에 대해선 “PK를 준 것은 첫 경기고 홈 경기라 실수가 있었다. 그래도 김진혁이 에드가와 박기동의 빈자리를 잘 메워줄 수 있을 것 같다. 공격과 수비로 모두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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