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리마스터링' 임청하→양조위, 90s 레트로 감성 소환

강민경 기자  |  2021.03.01 11:45
/사진=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레트로 스틸

90년대 홍콩의 매력과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레트로 스틸이 공개됐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1994년 홍콩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223과 663,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낸 두 개의 독특한 로맨스로 왕가위 감독의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공개된 레트로 스틸은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 홍콩의 매력과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하다. 먼저 금색 가발에 베이지색 레인코트, 선글라스를 착용한 마약밀매상(임청하 분)의 화려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 뒤로 장난감 가게에서 인형을 구매하고 있는 페이(왕페이 분)의 모습도 눈에 띈다. 독립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두 사람이 일상 속에서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영화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레트로 스틸

이어지는 스틸은 전화를 하고 있는 경찰 223(금성무 분)과 페이가 부딪치는 장면이다. 영화 속에선 임청하와 금성무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막을 내린 후, 양조위와 왕페이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되는 대목에서 두 사람이 마주치는데, 옴니버스 형식 영화만의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다음 스틸은 경찰 663(양조위 분)과 그의 여자친구(주가령 분)가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이 스틸은 자유분방하고 장난기 넘치는 이들의 매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해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마지막으로 배신당한 마약밀매상과 실연의 아픔에 잠긴 경찰 223이 처음 만나 서로를 위로하는 장면까지 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번 스틸에서는 임청하, 양조위, 왕페이, 금성무, 주가령까지 홍콩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리즈 시절도 확인할 수 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앙상블이 선사할 독특한 로맨스를 기대케 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왕가위 감독 특유의 미장센까지 어우러져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은 오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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