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무릎 MRI 검사 "걱정할 상태 아니다"... 하루만 쉬고 훈련 복귀

신화섭 기자  |  2021.02.28 14:07
탬파베이 최지만(왼쪽)과 팀 동료 랜디 아로자레나. /사진=탬파베이 구단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탬파베이 1루수 최지만(30)의 무릎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의 관계자는 28일(한국시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최지만에 대해 “걱정할 상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이날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루 쉬고 인근 지정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한 결과, 무릎 인대나 뼈, 근육 등에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서 케빈 캐시(44) 탬파베이 감독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최지만이 3월 1일 열리는 애틀랜타와 2021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지만은 당초 이 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캐시 감독은 “최지만이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훈련도 하지 않고 하루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 동안 훈련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병원 검진 결과도 캐시 감독의 말대로 훈련을 많이 해서 생긴 가벼운 통증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최지만은 3월 1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해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단, 경기 출장 여부는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매년 스프링캠프마다 개막전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해 숱한 경쟁을 해야 했다. 빅리그에 데뷔했어도 주전 보장이 되지 않는 신인들과 노장 선수들은 피해갈 수 없는 관문이다.

하지만 지난 달 연봉조정에서 승리한 최지만은 당분간 이런 경쟁에서 여유로울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245만 달러(약 27억원)의 연봉을 보장받는 최지만의 자리는 지정석으로 예약돼 있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범경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된다.

최지만은 이런 자신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는 듯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예년에 비해 매우 마음 편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그에 비해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응원해 주시는 고국의 팬들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도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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